간송미술관 재개관 소식과 함께, 오랜 세월 간송미술관의 상징이었던 석사자상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갑니다.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이 '돌려줌'으로 확장된 이번 결정의 배경과 의미,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문지기 '조선 호랑이'에 대한 이야기를 2026년의 시선으로 자세히 들여다봅니다.87년의 동행, 그리고 이별간송미술관을 방문했던 분들이라면 입구에서 위엄 있게 방문객을 맞이하던 암수 석사자상 한 쌍을 기억하실 거예요. 이 사자상은 1933년, 일본 경매에서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직접 구입하여 우리나라로 들여온 유물입니다.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간송 선생의 애국심이 담긴 중요한 소장품이었죠. 1939년 보화각(현 간송미술관) ..